제이인생
Kapadokya 카파도키아 본문
튀르키예 이즈미트에서 앙카라까지 3시간, 앙카라에서 3시간 30분…이즈미트에서 약 6시간 반에서 7시간을 자가용으로 가야만 볼 수 있는 Nevsehir(네위쉐히르)주에 있는 터키의 필수 여행코스… 자연의 신비로움이 살아 숨쉬는 곳 …카파도키아
카이막르 지하도시 Kaymaklı underground city
이곳이 지하도시로는 가장 넓다고 하지만 막상 들어가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위험성 때문에 더 넓게, 더 깊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초라한 주차장과 물건을 판매하는 곳.. 이곳에는 영어가 가능한 가게주인이 있으며 외국인도 많이 찾는 곳이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박물관 정기권 구매 때문에 상당한 시간(약30분이상)을 소요하였지만 결국은 정기권을 구매하지 못했다. 오히려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박물관 입장이 왜 외국인에게는 발행이 되지 않는지 정부정책이 의아할 뿐이다. *예전엔 그랬는데 현재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지하도시를 보노라면 당시 인간의 능력의 무한함을 새삼 감탄하며 현재의 우리의 능력의 초라함을 비웃는 듯 해 보인다. 어떻게 인간의 힘이 이 깊고 좁은 곳에 도시를 형성시켰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 해답을 구하기가 어려울 따름이다. 인간의 능력은 한계에 부딪혔을때, 또한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한계를 월등히 초월하는듯 하다.
그림과 같이 아주 넓은 지하도시이지만 위험하여 실제는 관광객에게 조금만 개봉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차장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이유는 단체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며 이 주변에는 이런 곳이 여러개 있기때문인듯하다. (개인생각^^)
이곳은 여느 지상의 도시와 별반 다름없이 모든 생활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교회, 음식물 저장소, 공기정화시설 뿐만 아니라 무덤까지 갖추고 있다.
데린쿠유 지하도시 Derinkuyu
주변에서 가장 깊게 만들어진 곳인 데린쿠유 지하도시… 이 곳은 한국의 관광상품의 필수코스로 나올 정도 유명한 곳이며, 또한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 인지 입장할 때 매표소에서 한국말로 인사말을 건넨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은 적의 침입에 대비해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아주 좁고 낮게 만들어졌지만 막상 내려가면 각 층마다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도록 만들어졌다. 적으로부터 침입을 막기 위해 군데군데 돌로 만든 문이 있다. 이 문은 신기하게도 안에서는 쉽게 열리지만 밖에서는 열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곳은 지하 몇 층까지 내려간 곳이다. 지하라서 그런지 바깥의 작열하는 태양을 가름하기 힘들 정도로 아주 시원하였다. 외부에서의 공기를 흡입시키는 환기통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도 보인다.
밖에 나오면 양탄자를 판매하는 곳이 보이며 버려놓은 빈 집들이 흉물스럽게 보인다.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이는 넓은 공간
괴뢰메 Görömö
이상하게 생긴 돌들이 마치 인공으로 만든 듯 온 동네를 뒤덮고 있으며, 당시 주거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으며 관광객을 위해 지하호텔들이 무분별하게 위에서 아래로 본 전경으로 저 멀리 모래처럼 보이는 신비로운 바위산이 보인다. 주변의 모든 바위가 모래처럼 생겼으며 이 모래바위를 파서 집을 만들고 살았던 것 같다. 이러한 흔적이 이 마을 전체에서 볼 수 있다.
길을 걷다보니 길가의 향기로움이 발걸음을 끌어당기는 곳이 있었다. 바로 체리향이었다. 나무에 열려 있는 모습은 처음 본다. 마을에는 우리나라 보다 무궁화 꽃이 더 많이 보였다.
걸어다니며 마을을 구경하였다. 대부분 나이가 많은 분들이 살고 있었다.
주변의 모든 바위가 모래처럼 생겼으며 이 모래바위를 파서 집을 만들고 살았던 것 같다. 이러한 흔적이 이 마을 전체에서 볼 수 있다.
노부부가 사는 곳에 내려가서…열려있는 열매랑 꽃을 얻어서 나갔다.^^ 대부분 단체관광객이라 마을 구석까지 찾는 이가 없었는지 한국인이라고 하니 무척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추억 속의 사진이라 현재의 상황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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